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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팔경​ A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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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cription of 장동팔경​

간송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이 70대에 그린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이라는 화첩이 각각 소장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백악산 서쪽과 인왕산 동쪽 즉 한양도성의 북서문인 창의문彰義門 아랫마을인 ‘장동壯洞’의 여덟 경치를 그린 화첩이다.

1753년경에 그려진 간송본에는 자하동, 청송당, 대은암, 독락정, 취미대, 청풍계, 수성동, 필운대 등의 작품이 있고 1754년경에 그려진 국박본에는 창의문, 백운동, 청풍계, 청휘각, 청송당, 대은암, 독락정, 취미대가 그려져 있다. 겸재는 청송(聽松堂의 동구洞口였던 현재 경복고등학교 즉 유란동幽蘭洞에서 태어나 평생 이 장동에서 살며 그림으로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내었다.

우계牛溪 성혼成渾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와 함께 조선성리학을 연구하던 청송당, 병자호란시 강화에서 순절한 선원仙源 김상용金尙容의 고택 청풍계淸風溪, 오성대감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 꽃과 나무를 심었던 필운대弼雲臺, 인왕산의 흰 돌과 부딪혀 물의 소리가 장관인 수성동水聲洞 등에서 겸재가 수없이 발을 디디고 마음으로 담아낸 것을 붓 끝으로 완성한 작품들이다.

그림을 아는 사람이라면 화법수련의 기본이 모사模寫와 사생寫生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겸재 역시 역대 명화나 중국의 화보畵譜를 모사하면서 각종 화법을 익히고 우리 국토의 산과 계곡, 나무와 돌에 맞는 고유의 화법 창안에 골몰했던 분이다. 그래서 요즘 우리는 ‘화성畵聖’이라고 높여 부르기도 하는데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던 듯 팔무당八無堂 윤동섬尹東暹(1710-1795)은 국박본의 첫 면에 ‘묵성墨聖’이라고 예서로 써 놓았다.

매헌梅軒 고정한高貞漢 선생이 이 두 본의 《장동팔경첩》을 완성해 보여주던 때가 기억난다. 겸재의 진경산수화 수십점을 모사하고 그 중에서 전시에 낼 작품들을 고르면서 희열과 아쉬움이 교차하던 음성과 몸짓이 선명하다. 필자는 고정한 선생이 그림 모사에 그치지 않고 재료부터 장황까지 18세기 진경문화의 높은 수준을 그대로 되살리려고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아쉽게도 몇 년간 고정한선생은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지 않았는데 머리와 마음속으로 무수한 그림을 그려냈으리라 생각한다. 겸재가 60세에 모친상을 당해 3년상을 치르면서 숨 고르고 연구한 결과로 진경산수화를 완성했듯이 고정한선생도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한 작품들로 세상을 놀라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글을 쓴다.

2013년 5월
모란이 만발한 보화각에서
오헌吾軒 김민규金玟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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